2024년 1월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창단 첫 연장전 승리와 함께 이달 들어 6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25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KCC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전반 내내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무서운 집중력과 함께 동점을 이룬 뒤,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가 100-98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가스공사 신승민은 연장 2.6초를 남기고 역전 3점포를 성공시키며 본인 프로 데뷔 처음이자, 팀의 창단 첫 연장 승리를 만듭니다.
36득점, 13리바운드를 성공시킨 앤드류 니콜슨과 4쿼터 극적 역전과 동점을 만드는 등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를 이끈 신승민은 '니콜슨에 수비가 몰리며 난 찬스'였다며 니콜슨을 치켜세웠고, 니콜슨은 마지막 순간 강혁 감독의 작전타임이 주요했다고 공을 다시 돌립니다.
신승민의 슈팅이 느낌부터 좋았다고 밝힌 강혁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최근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1월 들어 모비스와의 원정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잡은 가스공사는 최근 홈에서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팀 순위도 다시 공동 7위까지 올라섭니다.
이번 시즌에만 3번의 연장전을 치른 가스공사는 앞선 2번의 경기에서 모두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승리와 함께 창단 이후 이어진 연장전 5연패의 사슬도 끊었습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스공사는 27일 리그 선두 원주DB를 상대로 1월 마지막 홈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