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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76곳 조합장 교체···경북 교체율 42%

◀앵커▶
동시 조합장 선거 결과 경북에서는 178개 조합 중에서 76곳의 조합장이 새 인물로 교체됐습니다.

안동농협 조합장에는 권태형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명의 후보가 문중 간 대결 양상에 단일화까지 시도하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안동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권태형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25년 만에 새로운 수장이 된 권 당선인은 1등 농협의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 당선인▶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에  제가 젊은 마인드로 안동농협을 위해  정말 열심히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보겠습니다."

경북에서는 178개 조합 중 76곳의 조합장이 새 인물로 교체됐습니다.

교체율 42%, 현직 조합장에 유리하다는 선거 구도 속에서도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반영되면서 40대 젊은 조합장도 탄생했는데 문경 점촌농협 45살 김욱현 후보는 8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청송 영양 축협 황대규 후보는 44살로 농축협 조합장 가운데 전국 최연소 당선인입니다.

◀황대규 청송 영양 축협 당선인▶ 
"지역 조합원들은 수의사 채용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수의사 채용을 위해,  동물 병원 개원을 위해 꼭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미 무을농협 김연목 조합장은 7선으로 경북 최다선 조합장이 됐고, 진량농협 박문현 후보는 93.7% 최고 득표율, 성주 수륜농협 김용희 후보는 유일한 여성 당선인이 됐습니다.

이번 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은 69명, 이 중 65명이 금품 수수 등에 관련돼 '돈 선거' 관행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고 후보자의 정책이나 공약을 제대로 알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도 여전했습니다.

◀김태용 농협 조합원▶ 
"다른 선거를 보면 홍보물이 자주 오고  하던데 농협은 뭐··· 잘 모르겠어요."

당선인들의 임기는 3월 21일부터 27년 3월 20일까지 4년간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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