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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조합장 대거 물갈이···대구 38%·경북 42% 교체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낙선하면서 큰 폭의 물갈이가 이뤄졌습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 26개 조합 가운데 10곳에서 새로운 인물이 당선돼 전체 조합의 약 38.4%가 수장이 바뀌었습니다.

경북도 178개 조합 중 42%인 76곳의 조합장이 새 인물로 교체됐습니다.

동고령농협과 춘양농협, 경산 압량농협, 남예천농협, 지보농협, 성주 선남농협, 청도농협, 김천 조마농협, 새김천농협, 아포농협, 풍기농협 등에서 조합장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포항에서는 포항농협을 비롯해 흥해, 구룡포, 동해, 오천, 신포항 농협 등 6곳에서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과 지나친 선거운동 제한에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불려 현직 조합장이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입니다.

대구·경북 농협 관계자들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투표율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대구는 선거인 3만 7천682명 가운데 3만 2천417명이 투표해 투표율 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경북은 전체 총선거인 수 28만 4,627명 중 22만 9,209명 중이 투표해 80.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대구·경북에서 204명의 조합장이 당선됐고 이들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7년 3월20일까지 4년간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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