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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은 모두 대구FC"···'태양의 아들' 이근호 공식 은퇴


대구FC를 대표하는 선수, '태양의 아들' 이근호가 2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이번 시즌 팀의 부주장을 맡은 이근호는 파이널라운드 직전 정규리그에서 27경기를 뛰며 2골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근호는 2007년 대구FC에 이적해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는 활약으로 대구에서 첫 번째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대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한 이근호는 다시 K리그에 복귀해 상주상무를 포함해 울산과 중동팀, 다시 K리그 여러 구단을 거치더니 지난 2021년 13년 만에 친정과도 같은 대구에 유니폼을 다시 입습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끈 이근호는 팀의 최고 성적인 3위 달성에 일조하는 등 대구에서의 2번째 시기 역시 제 몫을 해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남은 5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근호를 위해 대구FC는 이번 시즌 최종전으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12월 3일 인천유나이티드전에 이근호 선수의 은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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