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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이탈이 이어지며
답답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는
프로축구 대구FC가
모처럼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의 깜짝 영입입니다.
보도에 석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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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남해로 떠난 대구FC,
이병근 감독의 시즌 목표는 뚜렷했습니다.
◀INT▶이병근 감독 / 대구FC
"저희가 5위가 대구FC에 최고 성적인데 그 기록을 한번 깨는 것이 저의 목표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겨울은 혹독했습니다.
중원에서 활약한 류재문은 전북 현대로,
측면 자원인 신창무와
지난해 영입한 이진현도 팀을 떠났습니다.
팀의 젊은 스타이자
공격 라인을 책임져온 김대원의 이탈은
무엇보다 뼈아픈 대목입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조현우를 자유계약으로
울산에 내주는 바람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겨울에는 이적료라도 챙기는 선택을
피할 수 없었던 겁니다.
전력 이탈이 이어지며
팬들의 걱정도 커지는 가운데
대구FC가 깜짝 영입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다름 아닌 이근호.
2007, 2008시즌 대구에서 맹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울산에서 ACL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가 올 시즌 대구 유니폼을
다시 입습니다.
◀INT▶ 이근호 선수 / 대구FC(전화)
"경험이 쌓였고, 노련하게 플레이를 해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요. 또 그뿐만 아니고, 외적으로 대구FC가 아직 어린 선수들도 많고 더 커나가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신의 첫 1군 무대를 이룬 팀이자,
국가대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대구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게 된 이근호,
앞서 영입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용래와 함께
대구FC 선수들을 이끌 든든한 버팀목으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