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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어깨질환⑥ 응급실까지 실려 가는 석회화 건염

어깨는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라고 합니다. 활동 범위도 넓고 그만큼 사용량도 많아져서 하루에 한 3~4천 번씩은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는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가장 통증이 심하다, 심할 경우 이 팔 좀 어떻게 해달라 이렇게까지 표현을 하셨는데 참 이름만 들어도 무섭습니다. 석회화 건염이라는 거, 밤잠도 잘 잘 수가 없고 또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들었거든요?

[김동후 전문의]
그렇습니다. 어깨에 돌덩어리가, 석회가 생기는 질환인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생길 수 있으시고, 아주 심한 통증을 일으켜서 특히 여성분들은 울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통증이 심하고 어깨가 잘 안 올라가니까 '아, 이거는 오십견이다'라고 그냥 넘겨버리는데 어느 순간 되면 너무 아파서 이제 안 되겠다고 병원을 방문해서 보면 석회화 건염과 더불어서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이게 생기는 이유는 사실은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습니다. 누구는 칼슘 때문에, 우유를 너무 많이 먹어서 우스갯소리로도 하지만, 근조직에 석회 덩어리가 침착이 되어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통증을 일으킨다고 되어 있고 염증 자체가 사실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석회화 자체가 사실 아프지는 않습니다. 석회화를 모르고도 지나가는 분이 상당 부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사실은 제일 많고, 그리고 힘줄 자체에 우리가 혈관이 아까 없다고 말씀드렸다시피 산소의 부족으로 인해서 돌덩어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퇴행성으로 회전근개가 파열은 아니지만 부분 손상으로 인해 타이트한, 고무줄처럼 타이트해야 하는데 고무줄도 늘였다가 다시 줄이면 쭈글쭈글해지듯이 회전근계 자체가 마모가 되어서 석회화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은 매우 아픕니다. 뭐 말도 못 할 정도로 아프고 이거는 어떤 짓을 해서라도 내가 안 아프게 해달라고 하는 게 증상입니다.

그래서 주로 첫 번째는 모든 치료가 대부분 약물과 물리치료, 주사를 하는데 이런 분들한테는 주사를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반, 안 좋아지는 경우가 반입니다.

이게 염증이 너무 심하고 염증이 너무 심하면 뼈에까지 염증이 침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통증 조절이 안 될 시에는 급하게 관절경으로 뼛조각을 석회 조직을 제거를 하는데, 석회 조직이 왜 통증을 일으키냐 하면 우리가 뇌종양이 있으면 두통이 생기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뇌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돌덩어리가 없어야 하는 공간에 돌덩어리가 있으니까 압력이 올라가니까 그걸로 인해서 통증도 동반되기 때문에 관절경 하는 것 자체가 감압을 하는 겁니다.

이 관절경 사진을 보시면 안에 석회화가 듬뿍 들어가 있는 사진인데 이렇게 압력이 너무 높기 때문에 바늘로 구멍만 뚫어도 안에서 알아서 나옵니다. 이 정도로 안에 압력, 지금 보이는 게 바늘입니다. 우리 손에 찌르는 바늘인데, 관절경으로 하면 이게 확대가 되어 보이기 때문에 이런데 그냥 조그마한 바늘로 찔러도 이런 식으로 석회화가 안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윤윤선 MC]
요로 결석도 그렇고 담석증도 그렇고 체내에 돌이 생기는 경우는 이게 뒤에 재발할 확률이 높아서 이게 참 상당히 골치거리거든요? 석회화 건염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김동후 전문의]
간간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관절경을 통해서 제거를 하고 나서 이렇게 감압하면 제가 본 경우에는 사실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뭐 연구라든가 논문에는 칼슘의 재침착이나 회전근개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거기에 석회가, 칼슘이 다시 침착하게 되면서 다시 재발을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사실 저의 경우에서는 석회화가 제거되고 나서는 재발하는 경우는 저는 사실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동훈 MC]
언뜻 듣고 나니까 제가 정리를 하자면 가장 아픈 건 석회화 건염, 그리고 행동에 장애가 발생하는 건 오십견, 그리고 좀 아프다가 안 아프다가 아프다가 안 아프다가 하면 이건 회전근개 파열, 이 정도로 이해하면 좀 될까요? 어떻습니까?

[김동후 전문의]아주 잘 요약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통증의 강도, 그리고 운동 범위, 장애, 그리고 아팠다 안 아팠다, 견딜 수 있는 정도. 크게 지금 세 가지로 아주 잘 요약해서 말씀 주셨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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