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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어깨질환③ 컴퓨터 게임과 테니스, 뭐가 더 위험할까?

어깨는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라고 합니다. 활동 범위도 넓고 그만큼 사용량도 많아져서 하루에 한 3~4천 번씩은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는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동후 전문의]
피해야 할 행동은 당연히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가 일상적인 활동에서는 어깨를 사실 많이 안 사용합니다. 컴퓨터 사용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저도 진료를 볼 때 사실 90도 이상 팔을 들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배드민턴, 테니스, 그리고 멀리 있는 물건을 갑자기 잡는다든가, 우리가 모든 퇴행성 변화는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한 번 무리하는 행동이 여러 번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무거운 거를 드는 행위도 아주 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젊으신 분들은 아픈 거를 조금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또 어르신 분들은 내 나이 되면 다 아프다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하시면서, 참 치료 시기가 중요할 것 같은데 그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를 그냥 놔두게 되면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김동후 전문의]
회전근개라는 거는 네 개의 근육 부분이 뼈에 붙으면서 힘줄로 바뀌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운동 많이 하는 친구들, 아마라든가 프로도 근육 파일은 한 번씩 옵니다. 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인대 부위, 회전근개까지 파열이 되면 스스로 재생이 절대 안됩니다. 대표적인 게 무릎 반월상 연골, 우리 제일 잘 아는 십자인대. 저도 세 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십자인대 파일은 되돌아오지 않고 아킬레스건, 모든 사람들이 아, 이건 당연히 수술하는 거라고 알 수 있듯이 회전근개 자체도 혈관 순환이 안 되기 때문에 스스로 재생이 되지 않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작은 파열은 점점 진행을 합니다. 그래서 근력이 약화하는데 회전근개 자체도 스스로 힐링이 안 되니까 작은 파열이 점점점점 진행을 하게 되어서 어느 순간 되면 처음에 통증이 심하다가 통증이 점점 감소가 되다가 어느 순간 이제 팔이 안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근력 약화가 되는 순간은 이미 많이 진행되어서 심하면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어깨 관절병증으로 사진과 같이 인공관절, 인공관절 중에서도 리벌스, 역행성 인공관절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일의 MRI 소견과 함께 역행성 인공관절을 시행했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수술법은 예전에는 오픈해서 이런 식으로 뼈에다가 바로 힘줄을 붙여줬는데 그리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여는 부분을 조금 조금씩 줄이다가 지금은 거의 이제 관절경, 구멍을 통해서 우리 내시경 하듯이 구멍을 통해서 이제 봉합을 하는 경우가 거의 백 프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관절경 수술하는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사용해보았는데 지금 보이는 것은 극상근이라는 힘줄입니다. 이 극상근의 파열인 경우에는 보통 우리가 구멍을 앞 뒤에서 뚫어서 뒤쪽에서 관찰을 하면서 앞쪽에 워킹을 하고 바깥쪽에 구멍을 뚫어서 앵커라는 실을 이런 식으로 뼈에다가 보통 두 개 정도 해서 그 실을 힘줄이 통과하게 한 다음에 그걸 내측부에서 타이를 하고 외측부에 구멍을 두 개를 뚫어서 X자 모양으로 힘줄을 다시 이제 붙여줍니다. 이 타입은 교량형 봉합술이라는 테크닉을 통해서 봉합을 한 사진입니다.

[이동훈 MC]
수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아마도 환자의 연령에 따른, 또 건강 상태에 따라서 회복하는 데도 시간이 참 다르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어떨까요?

[김동후 전문의]
회전근개 파열 이후의 재활은 생각보다는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립니다.

회전근개는 보기와 같이 보통 6주간의 외전 보조기, 팔을 벌려주는 보조기입니다. 왜냐하면 회전근개는 위에서부터 이런 식으로 붙기 때문에 이렇게 팔을 붙이면 이 주행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팔을 벌려줘서 여기에 텐션, 힘이 받는 거를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서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보통 6주 정도 착용하는데 심한 분들은 두 달, 8주까지도 사용하고, 보통 한 3주 정도 되면 수동적 운동, 본인이 팔을 드는 것이 아니고 기계를 통해서 팔을 드는 운동을 시작하고, 6주째부터 능동적 운동과 함께 운동 치료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합니다. (편집됨)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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