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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나왔지만···대구시 조직 개편 '원안 가결'

◀앵커▶
 대구시 조직개편과 정원 조정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시의회가 대구시 조직개편안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낸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시의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홍준표 호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결론을 모았는데요,

7월 19일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홍준표 대구시장의 조직개편 안은 실행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기자▶
대구시의회는 시정의 핵심과제임을 고려하더라도 준비과정과 내용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미정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 전문위원▶
"이번 전부개정 조례안은 짧은 준비기간 탓에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이 결여되어 있으며, 기구 축소와 공직 개방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직무, 성과분석에 기반한 조직개편으로 보기에는 다소 미흡해 보입니다."

대구시 일반직 공무원 10명을 줄이고 별정직 8명을 늘린 데 대해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습니다.

◀박우근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 의원▶ 
"군살을 빼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일반직과 별정직을 맞바꾸는, 즉 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괴는."

대구시 사상 처음이라고 할 만한 변화지만 허술하다는 질타가 심사 내내 이어졌습니다.

◀김대현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 의원▶ 
"경험해보지 않은 길을 처음으로 가는 거죠?

그렇다면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조직개편은 정부도 그렇지만 빨리할수록 조직의 안정을 빨리 찾고 일을 바로 하는 체제로 가기 때문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조직개편과 정원조정 조례안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결국 원안 가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조직은 미래ICT국 등 2개 실·국이 신설되고 기존의 3개 국이 폐지됩니다.

4개 실·국이 2개 실·국으로 통합되면서 17국 90개 과가 14국 86개 과로 바뀝니다.

건설본부와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도시건설본부로 통합되고 사업소, 사무소 등 산하기관 10개가 도시관리본부로 통합됩니다.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이 줄고 5급 이상 별정직이 늘면서 대구시 전체 공무원 수는 2명이 줄어듭니다.

대구시는 시의회로부터 조례를 넘겨받으면 이번 주 안에 공포하고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김현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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