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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격적 부양책' 시사한 중국···경제성장 5% 달성할까?

중국 지도부가 12월 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확장적인 재정 정책 등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안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 2024년 경제성장률을 5% 정도로 높게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얼마 전에는 국채 1조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82조 원 정도를 추가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반조리 식품이 유행하면서 2026년에는 1조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82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구MBC 시사 라디오 방송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상하이의 장창관 대구MBC 통신원과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을 통해 직접 듣는 월드 리포트, 오늘은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상하이 장창관 통신원 연결돼 있는데요. 안녕하십니까?

A.예, 안녕하십니까? 장창관입니다.

Q. 상하이 날씨는 지금 어떤가요? 많이 춥습니까?

A. 많이 춥습니다.

Q. 많이 춥습니까?

A. 상하이가 한국보다는 좀 많이 밑에 있다 보니까 영하로 잘 안 떨어지는데 오늘 내일 보니까 영하 거의 5도, 7도까지 떨어지도록 되어있습니다.

Q. 아이고 상하이도

A. 많이 추워하고 있습니다.

Q. 그런 예년과 다른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군요. 오늘 첫 소식은 정치, 경제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겠습니다. 8일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있었거든요? 여기서 중국 지도부가 여전히 경제 성장에 더 초점 두면서 공격적인 부양책 내놓을 걸 시사했네요.

A.정치 뉴스라기보다는 우리는 경제 뉴스로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중국 지도부가 지난 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고 확장적인 재정 정책 등 공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시사하였습니다. 그래서 중국 지도부가 2024년 경제성장률도 5% 남짓으로 높게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보통 중앙정치국 회의는 공작회의라고 그래서 예비회의격인데도 그 내용을 통해서 중국 2024년의 경제 운영의 큰 틀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합니다.

Q. 재정 정책을 더 확장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나요? 어떻게 좀 예상되나요?

A. 내용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중국 정치국 회의 내용을 보면 안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2022년 같은 경우는 안정 속 성장을 추구하되 성장으로 안정을 추구하라라고 언급함으로써 2022년에는 안정을 최우선으로 했는데···

Q. 기조가 조금 바뀌었나요?

A. 안정 속의 성장을 촉구하라는 문구가 나온 거죠. 그래서 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해 보면 재정적 정책 강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고요. 또 강도를 적절하게 강화는 하되 질을 효율적으로, 질과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함으로써 부동산, 중소기업 등 취약 부분과 함께 친환경, 디지털, 하이테크 등 신성장 동력 부분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려서 경제의 안정에 힘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안정을 추구하는데 성장을 좀 더 방점을 두고 이뤄나가겠다, 재정정책 강도는 높이지만. 그런데 통화정책은 2023년과 비슷한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면서요?

A. 예, 그래서 언론 내용을 보면 2024년에 강력한 재정 정책이 중국의 투자 소비 성장을 안정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2023년 경기 회복세 둔화 속에서도 10월에 국채를 1조 위안, 그러면 우리나라 약 182조 정도죠. 182조 정도를 추가로 발행해서 재정 적자율을 연초 3%에서 3.8%로 상향 조정하고 재정 부양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Q. 무디스는 중국 2024년 경제성장률 4% 예상하고 있는데 중국 지도부는 1% 높은 5% 유지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A.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도 중국이 2023년보다는 2024년에 좀 국채나 이런 거 발행해서 더 높이 올려잡을 거라고 관측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Q. 다음 이슈 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신선육 소비가 큰 걸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가공식품 시장, 육가공품도 많이 성장하고 있어요?

A. 우리한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외식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코로나 때 외식 활동이 자제되다 보니까 최근에 이렇게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또 특히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까 이런 신선육이나 이런 것도 좋아하는데 이걸 통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밀키트라고 그러죠? 반조리 식품···

Q. 한국에서도 밀키트 인기인데

A. 이거를 갖다가···

Q. 네, 뭐라고 얘기해요?

A. 중국에서는 이거를 중국어로는 이거를 위즈차이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즉 반조리 식품이 지금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금 발표하고 있는데요. 중국 당 중앙에서도 2023년 처음으로 발표한 문건, 그러니까 우리 중국에서 흔히 말하는 1호 문건이라고 하는데요, 이걸 갖다 여기에서 위저차이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청정 채소 이런 걸 통해서 위저차이 산업의 표준화도 하고 규범화도 하고 수준을 높여서 육성 발전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보면 중국 정부가 나서서 이 위저차이 산업을 발전시킬 거라는 얘기가 많은 거죠.

Q. 가장 인기 있는 위즈차이, 밀키트 메뉴가 있어요, 혹시?

A. 중국 사람들은 스촨성이나 광동 요리가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지역 특색을 담은 요리가 좀 인기가 있고요. 아직까지 한국 요리는 뭐 크게 이야기를 안 하는데 식당들에 보면 이미 육개장이나 이런 거를 좀 밀키트를 제조해서, 중국 현지인들은 이 맛을 제대로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밀키트를 이용해서 이미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Q. 밀키트가 되면 또 위생 같은 거 더 중요하니까 중국도 이런 부분도 또 더 보완하고 신경을 써야겠네요. 그렇죠?

A. 예,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보면 아마 위생국에서 나서서 아마 그걸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성장이 아주 대단합니다. 그래서 한 2026년 되면 1조 위안 정도, 182조를 넘어설 거라고 전망하고 있고요. 이게 일본이 밀키트가 발전해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본이 한 60% 정도가, 그거를 수준이라고 하는데 중국은 그에 비하면 한 10% 수준밖에 안 됐어요.

Q. 성장 잠재력 능력이 크군요?

A. 성장 동력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비용을 지금보다 절반보다 낮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관광객도 많이 유치하겠다, 이런 뜻이겠죠?

A. 아무래도 그렇죠. 우리에게는 좋죠. 사실은 한국, 요즘 보면 한국 여권을 가지면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가 참 많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가 중국인데 아무래도 비용이 많고, 예전에는, 또 코로나 때는 또 서울 가서 확인도 해야 되고 해서 엄청났는데 지금은 그런 게 다 줄고 비용도 주니까 아마 이 인적 왕래에 아마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외국의 편리한 인적 왕래를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Q. 관광을 위해서 또 다른 중국의 변화 같은 것도 좀 있어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코로나 이후에?

A. 지금 많죠. 지금 될 수 있으면 많이 올 수 있도록 그렇게 규제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전에 코로나 때 대구에서 만약에 중국에 오려면 서울 가서 비자 발급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서울까지 가서 내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다 폐지되고, 또 금액도 지금 50%까지 낮춘다고 그러니까 우리들은 훨씬 이제 좀 왕래가 쉽겠죠.

Q. 예 알겠습니다. 상하이에서 장창관 현지 통신원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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