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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선 1년 앞둔 미국 '바이든 탄핵' 이슈로 갈등

대선을 1년도 남기지 않은 미국은 정치적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승인을 의결하며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내년 대선까지도 이 이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런가 하면 뉴욕에서는 100년 가까이 된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또,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푸드 열풍으로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지정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대구MBC 시사 프로그램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페어팩스 시의원이기도 한 임소정 대구MBC 통신원에게서 미국 현지의 생생하고 자세한 소식 들어봤습니다.

Q. 세계 각지의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는 월드 리포트, 오늘은 미국으로 가보죠. 페어팩스 시의원이기도 하신 임소정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안녕하세요. 

Q. 11월 말부터 공화당 '바이든 대통령 탄핵론'을 제기되더니 드디어 12월 14일 하원에서 바이든 탄핵 조사 결의안 표결한다고요?

Q. 네, 그런데 그러기 전에 오늘 한 4시쯤에, 오늘 그러니까 오후 4시에 원래는 바이든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의회에서 소환장을 받아 오늘 증언하는 날이었어요. 그런데 나가지는 않고 대신 의회 밖에서 막 울먹이면서 성명서를 발표를 했는데 뭐라고 대충 얘기를 했냐면 "공화당이 수사하려고 하는 모든 종목이 거짓이고 조작이다. 아버지 바이든은 자기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와 하고 있던 일이나 중국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자신이 살면서 실수는 많았다. 그렇지만 약을 했었을 때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돈 관리를 너무 소홀히 했었고 하지 말아야 할 비즈니스 계약들을 했지만 아버지는 전혀 몰랐다." 그렇게 나왔어요. 

그리고 공개적으로 증언을 하게 해달라. 그러니까 클로즈 룸이 아니고 공개적으로 퍼블릭에서 증언할 수 있게 해달라. 그러기 전까지는 소환장을 인정 못한다. 그렇게 성명서를 냈어요. 그러니까 이제 더 불이 붙은 거예요, 공화당 쪽에서. 괘씸하잖아요. 나오라고 그랬는데 안 나왔으니까. 그래서 더 세게 나와서 방금 10분 전에 저도 뉴스를 봤는데 지금 현재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승인하기로 의결을 봤어요. 앞으로는 이제 이 소환장을 잘 집행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힘을 키운 거죠. 말하자면.

Q. 지금 그러면 야당에서 이제 탄핵 조사까지 할 수 있는, 문제 삼는 것들 좀 정리를 좀 해볼까요?

A. 그런데 바이든 부대통령 시절에 정책 결정을 통해서 아들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와 중국 등과 만든 계약에서 큰 부당 이익을 벌었다. 그리고 바이든도 돈을 벌었다 뭐 이런 것 때문에 그게 이유인데, 그동안에 지금 계속 공화당에서 수사를 해왔지만 아무렇게 뭐 건진 게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제 민주당 쪽에서는 공화당 쪽에서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서 정치 쇼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도 있고 그리고 제 생각에도 아무것도 지금 뭐 한 게 없잖아요? 

Q. 바이든이?

A. 괜히 바이든의 이미지를 좀 부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게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내년이 대선이잖아요. 그리고 또 한쪽에서는 트럼프가 시켜서 하고 있는 거다, 공화당 쪽에서. 그런 말도 있고요.

Q. 대선 이제 1년도 안 남은 시점이잖아요. 

A. 맞습니다.

Q. 얼마나 지금 미국에서는 첨예합니까?

A. 다들 이제 좀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예요. 왜냐하면 대부분 민주당이 바이든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또 다른 좋은 후보자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는 싫고. 공화당 쪽도 대부분은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좀 약간 중도에 있는 공화당들은 또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될지···제 생각에는 또 케네디가 지금 무소속으로 나오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케네디가 좀 이렇게 찬스가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래도 케네디가 나오면 바이든 표를 많이 뺏어갈 것 같아서 민주당이 좀 더 불리할 수가 있죠.

Q. 바이든 탄핵과 관련해서 남은 절차 같은 것들이 또 있을까요?

A. 이제 조사를 또 하고 이제부터는 소환장에 대한 법적인 파워를 오늘 키운 거잖아요. 그래서 또 한 번 헌트 바이든을 부를 거고 또 그 이외에 누구든지 필요하면 소환장을 내서 안 나오면 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그런 파워를 오늘 키운 거니까. 아마 또 이것도 보나 마나 내년 대선까지 질질 끌고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나마나 상원을 통과할 수가 없을 거라고요.

Q. 그렇죠. 오늘 진짜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아주 따끈따끈한 또 미국의 정치 이슈를 전해주셨고요, 생생하게. 

지난 11일 오후였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뉴욕에서 브롱크스 7층짜리 대형 아파트가 붕괴됐더라고요. 이 모서리가 아주 훤히 다 드러났던데요?

A. 맞아요. 한 100년 조금 안 되는 빌딩인데 아주 코너가 완전히 무너졌죠. 그리고 보니까 그동안에 100개 이상 건축 위반했다는 기록이 있었고 그동안에 많은 입주자들이 아주 굉장히 많은 불만을 냈는데 다 무시한 것 같고 그리고 이제 빌딩을 비워야 하니까 입주자 100명이 집을 잃게 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지금 많은데 조사를 더 한다고····

Q. 인명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

A. 인명 피해는 없어요, 다행히도.

Q. 그럼 원인 조사 지금 진행 중이에요?

A. 그렇죠. 자세한 수사를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아마 어떤 비리가 있지 않나. 어떻게 100개 이상 이렇게 위반을 했는데 그냥 사람을 계속 살게 하고 있었나 그것도 의문입니다.

Q. 건물 붕괴하면 911 사태 때문에 또 시민들 트라우마도 있는데 많이 놀랐겠습니다.

A. 맞습니다.

Q. 끝으로 미국 연방 정부 차원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A. 네, 맞습니다. 지금 계속 지난 2년 동안 우리 캘리포니아에 있는 연방 하원 영 김이 낸 김치 데이의 그 법안(Bill)을 통과하기 위해서 여러 지역에서 시민들이 이거를 위해서 그 지역마다 일하는 연방 하원이나 상원에게 이 법안을 꼭 지지해 달라고 하는 그런 캠페인을 많이 하고 있고요. 또 그 이외에도 이제 버지니아, 메릴랜드, 텍사스, 하와이, 조지아, 여러 주에서도 다 김치 데이 그 주에서 그런 이제 법안이 다 통과가 됐어요. 그리고 요즘에 한국이 너무 핫해요, 진짜로.

Q. 김밥도 인기고, 그렇죠? 한국의 문화, 음식들.

A. 그리고 여기 미국에서, 구글에서 검색어 넘버 1이 비빔밥이에요.

Q. 비빔밥도요?

A. 그리고 요즘에 젊은 미국 남자들이 한국 여자친구 만드는 게 아주 유행이에요.

Q. 바라보면 좀 흐뭇하시기도 하실 텐데 한국이 이렇게까지 인기 있는 핫한 이유는 뭐라고 또 보고 계세요?

A. 아무래도 한류겠죠. 그리고 K-푸드, K-문화 이런 것들인데. 제가 하나 경험을 말씀을 드리면 이번 주말에 제가 병원에 갔었는데 미국 의사 둘하고 여러 가지 상담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들 전화기에서 '카톡, 카톡' 하고 울리는 거예요. 그래서 "야, 너 카톡 가지고 있냐" 그랬더니 카톡 있다는 거야. 그리고 씩 웃으면서 자기 여자친구가 코리안이라는 거예요, 2명이 다. 그래서 너무 신기해가지고 "여자가 세긴 세다. 여자가 깔라니까 깔았구나! 앱을"

Q. 병원에서 그런 대화를 하셨어요. 너무 반가워서?

A. 너무 반가워서요.

Q. 어쨌든 김치 외국인들 너무 매워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맛있어합니까, 미국에서?

A. 맛있어하고요. 미국인들도 김치 만드는 거 너무 좋아하고 또 제가 알고 있는 미국 사람 엄마가, 미국 엄마가 김치를 만들어서 저한테 갖다준 적도 있고 요즘에 한국이 너무 핫해서 저는 한국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Q. 네, 너무 듣기 좋은 소식입니다. 비빔밥에 김치 곁들여 먹어야지 또 좋은 조합이죠, 그렇죠? 고맙습니다. 미국 페어팩스 임소정 통신원 또 뵙겠습니다.

A. 감사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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