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지구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도 물이 적게는 60%, 많게는 80% 정도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물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대현 교수]
수돗물과 지금 우리가 먹는 생수들이 미네랄 함량이 거의 비슷하다, 대동소이하다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윤윤선 MC]
그렇다면 굳이 생수를 사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교수님?
[김대현 교수]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국가적으로도 지금 수돗물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고 결론적으로는 우리 주위에도, 지금 대구도 대구 우물물 사업으로 개발된 우물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수돗물도 수도관만 녹슬지 않고 또 염소가 조금 있는 것 같은 수돗물 냄새가 난다면 그걸 끓이거나 조금만 두시면 염소가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수돗물을 굳이 다른 생수보다 못하다 이렇게 볼 필요는 없고요. 거기에는 여름이 돼서 너무, 지금은 비가 와서 좀 괜찮습니다마는, 너무 비가 안 와서 강물에 너무 녹조 같은 것도 생기고 해서 그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서 약을 과다하게 쓴다든지 그런 경우에는 조금 수돗물에도 해로운 물질들이 생길 수가 있지만 그런 것들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좀 많이 노력을 해야 되겠죠.
그래서 그것만 우리가 믿는다면 생수 못지않게 우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이, 좋은 물이 수돗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하지만 워낙 또 생수를 이용하는 소비자분들이 많다 보니 적절한 정보를 드릴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 생수의 유통기한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현 교수]
생수는 유통기한이··· 보통 영양물질들이 없거든요? 미네랄 같은 것들은 무기물이기 때문에 거기에 만약에 미생물이나 그런 것들이 살 수 있는, 식중독 같은 것들이 생길 수 있는, 그 세균이 살려면 거기에 영양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당분이나 탄수화물 같은 것들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 그 생수에는 그런 물질들이 없죠.
그런데 이걸 정확하게 실험을 다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페트병 같은 경우는 너무 직사광선에 햇볕에 오래 노출해 두면 거기에 있는 석유화합 물질들, 그런 것들이 좀 녹아서 환경오염 물질들이 좀 녹아 나온다, 그런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차갑게 보관을 하시고 오염이 물론 될 수는 없지만, 되진 않지만 가능하면 빨리 병을 따고 나면 빨리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