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지구의 7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도 물이 적게는 60%, 많게는 80% 정도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물을 어떻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예전에는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이야기, 참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더 이상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됐습니다. 생수를 이제 사 먹는 시대가 됐는데 생수 판매량도 점점점 늘고 있죠?
[김대현 교수]
보시면 지금 이렇게 굉장히 생수 관련 판매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년만 해도 1조 원 정도가 된다고 하고요. 이 물 자체에 보면 브랜드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게 사실은 브랜드만 다르고 같은 수원을 이용한 것도 브랜드를 유통하는 회사에 따라서 다르게 붙이는 경우도 있고 한데, 사실 물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그걸 따지는 것이 아니고 이미지 광고로 어떤 회사가 아주 깨끗한 이미지로, 좋은 이미지로 광고하느냐에 따라서 물 판매량이 이렇게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사실 저희가 생수를 구입할 때 보면 워낙 브랜드가 다양하다 보니까 과연 어떤 걸 어떤 식으로 골라야 할지 그것 또한 쉽지는 않아요.
[윤윤선 MC]
깐깐하신 분들은 그 적혀 있는 것들을 다 이렇게 분석을 하면서 고르시기도 하는데 분석을 한다고 해도 어떤 게 정말 필요하고 좋은 물인지 거기까지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어떤 걸 봐야 할까요?
[김대현 교수]
오히려 섬 같은, 화산암 같은 경우는 바위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기 때문에 물들이 지하수로 빨리 내려가거든요? 그래서 미네랄 용출을 많이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퇴적암 벨트에 있는, 우리 대구 지역도 근처를 이렇게 지나가고 있는데 그런 퇴적암 벨트에는 비가 내리면 그 비가 1년에 1m씩 내려간다고 하거든요? 천천히 내려가면서 이 암석에서 퇴적하면서 미네랄들을 많이 용출을 하기 때문에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외에 나머지 생수들은 보면 미네랄들이 거의 100~150 정도로 수돗물과 거의 비슷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물병을 보시면 거기에 미네랄 함량들이 포함이 돼 있거든요? 주의 깊게 그걸 한번 보시면 됩니다. 칼슘하고 마그네슘이 제일 많고요. 또 칼슘하고 마그네슘하고 비율이 한 3 대 1 정도, 이 정도로 되지 않는지 그것도 한번 확인하시면 적어도 이게 우리 몸에, 아주 귀한 내 몸으로 들어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런 물인데 그런 물들의 미네랄 함량을 한 번 주의 깊게 확인해 주시면 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미네랄 함량도 함량이지만요. 그보다 앞서 보면 미네랄 워터가 있고 내추럴 미네랄 워터인가? 이것도 좀 차이가 있어요. 먹는 샘물도 있고 혼합 음료도 있고 되게 다양하게 분류가 돼 있단 말이에요? 이걸 어떻게 구분해야 합니까?
[김대현 교수]
앞에 내추럴이 붙은 거는 그대로 뽑아서 아주 극소의 필요한 소독 정도만 한 그런 물이라고 볼 수 있고요. 내추럴이 빠진 그냥 미네랄 워터는 뽑아낸 물을 필요한 어떤 미네랄을 첨가를 한다든지 조작을 가하는 거죠.
그래서 보통 심층수 같은 경우는 미네랄이 너무 많기 때문에 먹기가 참 힘듭니다. 오히려 거기서 미네랄을 좀 빼는 그런 작업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조작을 좀 한 것은 미네랄 워터, 조작을 많이 하지 않은 경우는 내추럴 미네랄 워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그럼 혼합 음료는요?
[김대현 교수]
혼합 음료는 거기다가 뭔가 다른 걸 첨가를 한 거죠. 당분을 첨가한다든지 청량감을 주기 위해서 탄산을 첨가한다든지 그런 것들도 혼합 음료가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