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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백종원 표' 축제음식 첫 선···"맛과 지역성 살려"

◀앵커▶
한국 최대 전통문화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 코리아가 직접 축제 메뉴 개발에 뛰어들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맛만 챙긴 게 아니라, 탈춤 노랫말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들로 구성돼 축제의 정체성도 잘 살렸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주말에 탈춤도 보고 먹거리도 즐기는 건 어떨까요.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탈춤을 구경하며 허기진 배를 채울 요깃거리가 구 안동역사 광장에 마련됐습니다.

축제 구역의 이름은 '더본 존'.

백종원의 더본 코리아가 메뉴 선정부터 개발까지 도맡았습니다.

◀김송이 더본외식산업개발원 과장▶
"(축제 음식에) 색다르게 접근하고 싶어서 다양한 조사를 하다가 노랫말 가사에서 다행히, 식재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내용을 갖고 와 요리로 풀어(냈습니다.)"

부산 남구의 가면극 <수영야류>에 등장하는 '검은 보자기를 둘러쓴 동물체'라는 노랫말에서 모티브를 따와, '고등어를 품은 김밥'으로 재탄생시키는 식입니다.

뼈를 바른 간고등어를 으깨 김밥 속살에 야채와 말았는데, 고등어 특유의 비린내까지 잡았습니다.

◀윤길수 더본존 고등어 김밥 코너▶
"(고등어를) 완전히 으깨서 살짝 볶아서 밥이랑 섞어서..살짝 참치김밥 같은 느낌?"

전국 각지의 탈춤 노랫말과 우리 민족 전통의 오방색을 본떠 만든 40여개 요리가, 안동지역 상인들에게 전수돼 이번 축제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김원영, 강주구 더본존 참여 상인▶
"제가 장사를 한 지 5년이 됐는데 폐업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제 마음을 알다 보니 축제를 같이 참여해 보자고 하더라고요. 열정을 일으키고 싶어서.."

먹거리에서 보는 재미를 찾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야심작도 준비했습니다.

바로 숯불구이 존입니다.

바베큐 하면 생각 나는 돼지고기, 닭고기에 더해 안동간고등어까지 숯불 판에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의 대표 음식인 안동 간고등어 바베큐를 제가 직접 먹어 보겠습니다. 맛있는데요. 안동간고등어가 더본코리아의 숯불 바베큐 아이디어를 만나 더욱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축제장 음식이라 비쌀거란 우려도 안동시와 더본코리아가 초기 투자비를 분담해 음식 가격을 낮추면서 어느 정도 해소됐습니다.

미나리전 3천 원, 헛제삿밥 5천 원, 페루식 치킨이 6천5백 원으로 각각 책정돼 여러 메뉴를 골라 먹는 재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탈춤공원에서는 고품질의 한우를 맛 볼 수 있는 한우구이터가, 음식의 거리에선 원도심 식당의 영수증과 생맥주 교환 행사가 열립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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