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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지원 유세 등판하나?···권택흥 후보 "박 전 대통령, 시장 방문 예고했다 취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의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는 4월 3일 "박 전 대통령이 서남시장 방문을 예고했다가 아침에 돌연 취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경로의 정보를 수합한 결과, 3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서남시장 방문이 예고되어 있었고, 서남시장의 위치는 국민의힘 유영하 후보가 출마한 달서구갑 선거구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후보는 "탄핵당한 대통령의 선거 개입도 비상식적이지만, '컨디션 난조'라는 취소 이유도 석연치 않다. 유영하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이용하는 선거보다는 본인의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에 임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친보수 성향의 서정욱 변호사는 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후보 지원을 위해 나설 예정"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처럼 나서는 건 아니다. 유영하 후보에 대한 인간적인 도리로 조용히 지원 유세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전투표가 5일이니까 3일이나 4일 나오겠다'라는 질문에 "그러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등판이 거론되는 것은 최근 전국의 격전지에서 여론조사 결과나 분위기에서 국민의힘 판세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보수 세를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을 찾아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자, 국민의힘 측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총선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을 했거나 스스로 행보에 나설 것을 결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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