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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일부 미작동…대구시 책임 대두

◀앵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불은 처음 천장 쪽에서 시작해 삽시간에 번졌는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냐, 안 했냐가 화재 원인을 밝히는 주요 쟁점 중 하나입니다.

MBC 취재 결과,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은 도매시장을 운영하는 대구시를 상대로 소방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 A동 천장에서 불씨가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불길이 순식간에 주변으로 번집니다.

1분여 만에 건물 내부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찹니다.

CCTV 녹화 장면을 보면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상인들도 같은 얘기를 합니다.

◀화재 피해 상인▶
"제가 볼 때는 (스프링클러가) 안 터졌어요. 내가 8시 (화재) 초창기부터 있었어요."

취재 결과 실제로 여러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프링클러 제어기에 오류가 생겨 물이 분사되지 않은 겁니다.

9월 자체 소방 점검에서도 스프링클러 미작동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11월 20일까지 보완하도록 했는데, 그 사이 불이 나버린 겁니다.

◀대구시 관계자▶
"그렇죠. 그게(스프링클러) 작동이 안 될 수도 있어서 그건 공사할 예정 중이었던 거죠."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운영 주체는 대구시입니다.

대구시가 소방 등 시설을 관리할 책임이 있어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소방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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