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경상북도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 계획에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월 13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터미널의 추가 건설 등 현안 사항을 건의했습니다.
이 지사는 "배후 물류 단지의 물류 기능이 없는 군위의 여객기 전용 화물 터미널만으로는 물류 공항으로 충분하지 않아 의성의 화물기 전용 화물 터미널이 경제 물류 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필수 시설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의성의 '화물기 전용 화물 터미널'은 계류장과 터미널, 주차장 등 55,000㎡ 규모이고, 유도로 800m, 화물 터미널 진입도로 1,600m를 구상하고 있고, 총사업비 2,600억 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이와 더불어 2030년도에 건설되는 의성 공항 신도시를 '국가 시범 스마트 도시'로 추가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지사가 건의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터미널 복수 설치안을 적극적으로 기본 계획에 포함해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또, "인천공항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체 공항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에 물류를 많이 취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