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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첫 국감'···태풍 피해 복구 등 질타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대구와 경북의 41곳이 피감기관에 포함돼 감사를 받는데요,

 예상되는 주요 쟁점은 무엇인지,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지역의 최대 쟁점은 '포항 태풍 피해 복구'로 예상됩니다.

벌써, 국회가 국감을 위해 경상북도에 요청한 3백여 건의 자료 가운데 절반이 포항 태풍 복구 관련입니다.

첫날부터 정부의 소극적인 지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상하수도··· 피해 지자체가 스스로 지원하는 겁니다. 어떤 지자체는 조례에 따라 감면해주는 데가 있고 경상북도 같은 경우에는 조례가 없어서 1원도 지원을 못 합니다. 왜 피해를 본 지자체가 스스로 지원합니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경우에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비용의 50~80%까지를 국고에서 다시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최근 정부가 국비 지원 전액 삭감을 예고해 논란인 지역화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 조치(지역화폐 국비 지원)를 취하고 확대해도 모자랄 판에 일시(한번)에 삭감한다니요. 그러면 장관님 적극적으로 나서셔서 말씀하셔야죠.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큰일 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확대나 유지라는 것은 조금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경북, 대구 지역의 국정감사는 21일까지 모두 41곳을 대상으로 이어집니다.

11일에는 대구지방환경청인데, 국감 단골 이슈였던 낙동강 수질 개선부터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다시 부상할 수 있습니다.

17일에는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지역 소멸 대응과 이철우 도지사의 수도권 상가 분양 매입 등이 쟁점으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경북의 지역 과제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메타버스' 추진 상황도 국감 이슈로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CG 오동규)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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