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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시중은행 전환···대구은행 "큰 무리 없을 듯"

◀앵커▶

대구은행이 2023년 7월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습니다만, 전환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김태오 회장의 재판을 비롯한 여러 악재들이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많은데요. 

대구은행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정부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적극 허용한다는 발표와 함께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작업에 나섰습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못지않은 신용등급에 웬만한 시중은행보다 여신 규모가 크지만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최고 0.25% 높게 자금 조달을 해야 하는 등 불이익이 많았습니다.

자본금 천억 원 이상을 비롯해 최대 주주 비율 등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춘 은행은 대구은행이 유일합니다.

당초 2023년 안으로 시중은행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첫 사례여서 준비와 법 적용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저희들이 6개월 동안 전문 컨설팅사와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시간도 있었고 해서 아마 2024년 상반기에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돼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객 동의 없이 증권 거래 계좌를 개설한 것을 비롯해 김태오 회장의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 전환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은 이미 제시된 전환에 필요한 법적 요건 등이라며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금융당국에서도 저희들 사업 계획이 시중은행으로서의 어떤 역할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가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금융위에서 저희들의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받게 될 겁니다. 신청을 받게 되면 3개월에 걸쳐서 (심사)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3개월 뒤쯤 시중은행 전환이 인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DGB금융지주의 회장 선임을 앞두고 갖가지 악재에 휩싸여 있지만 시중은행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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