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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구은행 "'시중은행' 되더라도 본점은 대구에"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7월 5일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경제의 도입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시중 은행 시장에 신규 진입이 일어나고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범함으로써 기존의 경제 구조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중은행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본금 1,000억 원 이상, 산업자본의 보유 한도 4%를 넘기지 않아야 하는데요, 대구은행과 제주은행 두 곳에 해당하는 조건이지만, 제주은행은 신한은행의 지분이 많아 굳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떨어지는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바뀌면 예대 금리 활용 폭이 넓어지고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율도 60%에서 40%로 낮아지는 등 여러 변화가 생기는데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바쁘신데 저희 은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DGB 대구은행은 금년 내에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다만 시중은행으로 인가를 받더라도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입니다.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지역 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습니다. 전국 영업에 따른 이익과 자본을 지역 경제에 재투자하여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습니다.

그리고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활용하여 수도권과 지방 은행이 없는 강원, 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내일(7월 6일) DGB대구은행장이 언론 간담회를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은행명 변경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그것도 지금 고려하고 있습니다. 같이 해서 그룹 차원에서 TF 팀을 구성해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Q. 기존 은행과 체급 차가 있어서 경쟁이 어려울 텐데?

A. 경쟁이라는 건 여러 가지 있지만 성장이라는 개념도 성숙한 내밀한 성장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강소 은행으로서 저희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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