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립 근대미술관과 뮤지컬 콤플렉스 예정지를 경북 도청 터에서 대구교도소 이전 터로 바꾸면서 북구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종헌 대구시 정책 총괄 단장은 4월 12일 오후 3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거점으로 만들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옮기는 공공기관으로 채우는 등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산격동 시청사로 쓰고 있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총사업비 1조 7천억 원 규모의 도심 융합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약 14만 제곱미터 면적의 도심 융합 특구는 앵커기업 존과 혁신기업 존, 글로벌 R&D 존, 공공기관 이전 존 등 4개 지역으로 나눠서 조성됩니다.
앵커기업존에는 미래 산업 선도 기업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혁신기업 존은 미래 자동차와 스마트 로봇 등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R&D 존에는 데이터 R&D센터나 기업 R&D센터를 유치하고 당초 문화 허브 조성 예정지에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옮겨오는 공공기관으로 채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