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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말 흐리고 '비'…초가을 선선한 날씨

◀앵커▶
농촌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가을의 꽃 해바라기도 모습을 드러내며 완연한 가을빛을 띠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 제법 쌀쌀해졌는데요,

이번 주에 한 차례 비가 지나간 뒤 일교차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제가 나와 있는 달성군 논공 꽃 단지에는 해바라기꽃이 활짝 폈습니다.

더운 여름을 견뎌내고 선선한 초가을에 핀 해바라기들이 샛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태양의 꽃 해바라기가 모여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에는 해바라기 구경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은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상 한로입니다.

결실의 수확이 한창 이뤄지는 풍성한 시기인데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도 선선함이 감돌며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주 우리 지역도 기온 변화가 컸는데요.

지난 3일 대구의 일교차는 10도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다음날 ‘가을비’가 내렸고 5일부터는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는데요.

대구와 경북의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 보이며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졌고요.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 기온을 밑돌았습니다.

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며 2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다가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하늘빛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6도에서 14도, 낮 기온은 17도에서 21도 예상되고요.

일요일 비가 그치고 한글날 연휴에는 차차 맑은 하늘 보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부쩍 차가워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보이며 이번 주보다 더 쌀쌀하겠습니다.

기온도 더 내림세 보이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니까요.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옷차림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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