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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직장협의회 "경찰특공대 총동원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대통령경호처에 의해 저지된 가운데 전현직 경찰관들이 신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전국 경찰 직장협의회는 1월 5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사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체포영장은 법원의 명령이며 이를 집행하는 것은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처장의 조직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법을 집행해야 한다"라며 "전국 경찰특공대 총동원령을 내려라"고 주장했습니다.

직협은 대통령 경호처장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자들은 법과 헌법을 부정한 범죄자들"이라며 "법을 무력화하려는 자들은 내란 동조 행위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월 3일 오전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안전을 우려해 5시간 30여 분 만에 영장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경찰은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경호처 인력에 대해서도 현장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입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오는 6일까지인 가운데 공조본이 영장 재집행을 언제 시도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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