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지역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성능·안전성 따라 더 준다"

사진 제공 환경부
사진 제공 환경부
정부가 전기차 주행거리 등 성능과 안전성에 따라 차등을 두는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5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에 따르면 2025년 5,300만 원 미만 전기 승용차는 100%의 보조금을 지원받습니다.

보조금 기준 차량 가격은 2023년 5,700만 원, 2024년 5,500만 원에 이어 매년 낮아지고 있습니다.

차량 가격 5,300만 원 이상 8,500만 원 이하는 보조금 50%를 받고, 8,500만 원을 넘으면 보조금을 받지 못합니다.

중대형 승용차 보조금은 2024년 400만 원에서 2025년 300만 원으로, 소형차는 2024년 300만 원에서 2025년 250만 원으로 각각 보조금이 줄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에 따른 보조금 차등이 강화돼 중·대형은 400㎞에서 440㎞로, 소형은 250㎞에서 280㎞로 기준이 상향됐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준에 미달하면 중·대형은 10㎞당 8만 1,000원, 경·소형 승용차는 10㎞당 5만 원씩 보조금이 깎입니다.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20만 원), BMS 알림 기능(10만 원) 등 배터리 안전과 관련한 보조금 항목은 추가됐습니다.

2024년 9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마련된 전기차 화재 대책에 따른 것입니다.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충전량 정보(SOC)를 제공하지 않으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책임보험과 충전량 정보 미제공은 각각 6개월과 12개월의 유예기간을 줬는데, 테슬라의 경우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7월부터 보조금이 끊길 수도 있습니다.

보조금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중대형 전기 승용차에 최대 580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급돼 2024년 650만 원보다 70만 원 줄었습니다.

소형차 최대 지원금은 530만 원입니다.

청년 생애 첫 구매와 다자녀가구 지원은 최대 보조금 지급과 별도로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의 생애 첫 구매' 보조금은 차상위 요건 없이 모두 20%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자녀는 100만 원, 3자녀는 200만 원, 4자녀 이상은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도건협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