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태국행을 결정한 대구FC가 1월 4일 인천에서 태국으로 향합니다.
2024시즌을 앞둔 캠프를 치앙라이에서 치른 뒤, 국내 남해에서 2차 캠프를 치렀던 대구는 다른 해보다 개막이 빠른 올해 일정상 태국에서 1, 2차 캠프를 소화하는 형태로 일정을 꾸렸습니다.
1월 5일부터 치앙라이에서 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기초적인 팀 훈련을 펼치는 대구FC는 19일까지 치앙라이 캠프를 이어간 뒤, 20일부터 치앙마이에서 2차 캠프를 펼칩니다.
치앙라이는 훈련장 컨디션과 기후에 장점이 분명하지만, 연습경기를 치를 상대가 없다는 점에서 지난 캠프도 아쉬움이 컸던 대구로서는 2차를 K리그에 다른 팀이 많이 찾는 치앙마이로 향해 2024년 아쉬움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20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보름간 이어지는 2차 치앙마이 캠프에서는 5번의 연습경기를 포함해 실전 및 전술 훈련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14시즌과 지난해까지 2번의 태국 전지훈련에서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대구가 이번 캠프에선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등 첫해인 2014년, 치앙마이와 파타야로 이어진 캠프를 펼치고 승격에 실패한 대구는 이후, 한동안 태국을 찾지 않았습니다.
팀 2번째 태국 캠프를 진행했던 지난 시즌도 팀이 강등 위기까지 빠졌다는 점에서 대구의 이번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여부가 앞으로 캠프지 선택에도 주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