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이후 최악의 성적인 11위를 기록한 대구FC가 팀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섭니다.
11월 28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구는 K리그2 충남아산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2020년 창단한 충남아산 시민축구단은 K리그2 무대에서 줄곧 하위권을 유지하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하며 2위를 차지해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득점왕 출신 김현석 감독이 부임한 뒤 팀 컬러가 달라진 충남아산은 12골 8도움을 기록, K리그2 공격포인트 부문 2위를 차지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닝요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시즌 36경기 60득점, 44실점으로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공격력과 골 득실 리그 2위 기록할 정도로 공수 안정감이 높은 아산을 상대하는 대구로서는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파이널라운드 돌입 이후, 5경기를 승리 없이 마무리한 대구는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지난 일요일 홈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과 함께 1-3으로 패했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잔류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와 리그 막판 공격력 부활을 알린 에드가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한편, 지난 라운드 요시노와 황재원, 홍철 등 핵심 전력을 아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상대와 낯선 곳 천안에서 치르는 1차전을 어떻게 치를지가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 대구엔 잔류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