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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대구FC, 운명의 승강 PO 앞둬···잔류 위해 모두 걸어야

◀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11월 24일 리그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렀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인천에 패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제 대구FC는 K리그1 잔류를 위한 승강플레이오프를 리그2 2위인 충남아산과 치릅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과 마찬가지로 리그 최종전에서 인천과 만난 대구FC.

파이널A 소속인 한해 전과는 너무 다른 처지인 대구, 상대 인천은 강등까지 확정됐지만 경기력은 대구가 더 아쉬웠습니다.

전반 42분 제르소에 선취 골에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골을 허용한 대구는 상대 키퍼의 부상으로 무고사가 장갑 낀 뒤에야 간신히 득점을 올려 영패를 면합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운동장 많이 찾아오신 팬들에게 마지막 이 승리를 못 드려서 너무 송구스럽고 비록 우리 B팀 선수들도 많이 뛰었지만, 경험 부족이 좀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최종 11위로 마무리한 대구의 다음 상대는 K리그2 2위 충남아산입니다.

K리그2 무대에서 여름부터 상위권을 질주한 아산은 치열한 2위 대결에서 승리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체력을 비축한 만큼 만만치 않은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상대가) 수비에다 무게를 두지 않겠느냐는 예상은 해보고요. 또 근데 외국 선수들이 그쪽도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라 대비도 할 것이고, 실점 장면을 많이 봤는데 높이라든지 대부분 크로스랑 코너킥, 세트피스 실점이 많더라고요."

2017년 승격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라운드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고 창단 이후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구, 전술적인 문제점과 더불어 승리 DNA를 상실한 지점까지 우려는 커져만 갑니다.

오는 목요일 원정으로 펼쳐질 1차전과 12월 1일 이곳에서 치를 2차전으로 대구FC의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 여부는 결정됩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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