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구FC가 파이널라운드 무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전전에서 지독한 부진을 보였다는 점이 상대 충남아산의 상승세와 극명한 대비를 이뤄 우려가 커집니다.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한 대구는 앞선 5경기에서도 2승 2무 1패를 기록해 최근 10경기 전적 2승 4무 4패의 부진을 보여왔습니다.
10경기 동안 대구가 멀티 골을 기록했던 건 2번의 승리를 거둔 제주유나이티드전과 전북현대전의 4득점 경기와 다잡은 승리를 무승부로 놓쳤던 제주와의 2-2 무승부 경기입니다.
같은 기간 무득점과 무실점 경기도 한 차례씩 기록했던 대구는 직전 2경기를 모두 1-3으로 내주며 그나마 팀의 강점인 수비라인도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입니다.
상대 충남아산은 여름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9월 한 달 4승 1무, 무패행진 속 무실점 경기 2번과 3차례 멀티 골 경기를 보였고, 앞선 펼쳐졌던 5경기에선 3승 2패를 기록한 가운데 승리했던 모든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득점해 강한 공격력을 보여왔습니다.
K리그1 무대와 K리그2의 수준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분위기에서 절대적 격차가 느껴진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승강플레이오프를 앞둔 입장은 분명 다르지 않겠느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비록, 대구가 상위 리그인 K리그1 소속이라 하더라도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점과 상대 팀 아산이 2위를 확정 지으며 2주 넘는 시간 동안 충분히 체력을 비축했다는 점에서 대구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로서는 인천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 아껴뒀던 세징야와 에드가, 요시노와 홍철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최정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1월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나타나듯 분위기에서 밀려있는 대구가 반전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로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충남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