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강제 구인이 불발됐습니다.
공수처는 1월 20일 오후 윤 대통령 구인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을 서울구치소에 보내 강제 구인에 나섰지만 구인에 실패하고 철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 영장 집행 직후 약 11시간의 조사를 받은 것 외에는 공수처 수사를 줄곧 거부하고 있습니다.
21일 열리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3차 변론에는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은 일반 수용동의 약 3.6평 크기의 독거실로 옮겨졌습니다.
구속 이후 이른바 '머그샷' 촬영과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습니다.
수용자 번호(수인번호)는 '10번'을 받아 미결 수용복 왼쪽 가슴에 번호가 부착됐고, 미결구치소 안에서도 이름 대신 번호로 불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