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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내 소변이 이상하다?! 방광암 제대로 알기 ③방광암 발생률과 위험인자

김은혜 기자 입력 2026-10-05 10:00:00 조회수 143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인데요. 방광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방광암은 국내 3대 비뇨기암으로 꼽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광암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병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방광암은 암 가운데에서도 발생률과 생존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2024년도 말에 발표된 국가 암 통계 자료를 보면, 방광암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녀 합해서 발생률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10대 암 안에는 들어갔었는데, 최근에는 일단 10위권 밖입니다. 전체에서는 밀려나 있는 반면, 아직 남성에서는 방광암이 전체 남성 암의 2.8% 정도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요. 여성은 일단 10위권 밖으로 나가 있습니다. 
 
방광암은 전체 발생 암의 대략 2% 정도를 차지한다고 보면 되고요. 빈도는 비교적 다른 큰 암들과 비교하면 적다고 말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증상이나 치료 방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는 암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보통 암의 위험인자라고 하면 유전이나 생활 습관을 가리키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방광암의 위험인자도 마찬가지일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맞습니다. 저희가 아직 암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 같지만, 또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방광암은 원인이 아주 명확한 암 중 하나입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입니다. 담배를 피우면 폐를 통해 발암 물질들이 몸에 흡수되어서 돌아다니다가 신장에서 여과되고, 발암 물질들이 방광에 들어가 오랜 기간 동안 저장되면서 방광 점막을 자극하고, 그것 때문에 암이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흡연은 방광암의 발생 위험을 약 4배 정도 높입니다. 직접 흡연과 간접 흡연 다 포함입니다. 남녀 모두 약 50% 정도는 흡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발생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재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방광암에 걸리면 금연은 필수입니다.

그다음 두 번째 원인은 성별입니다. 흡연 영향이 있겠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고요. 여성은 비교적 작게 발생을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안 생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성 역시 방심할 수 있는 암은 아닙니다.

그다음은 나이입니다. 젊은 분들보다는 아무래도 연세가 드신 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요. 보통 50대 후반, 그다음에 60대, 70대, 또 80대 고령층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젊을 때보다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드셨을 때 소변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요.
 
직업적 요인도 있습니다. 고무, 석유화학, 가죽, 화학물질, 도료 같은 화학 약품들을 많이 다루는 직업에서 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염색약을 사용하는 것도 방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염색약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독성 물질이 강한 염색약을 말하는 거고요. 최근에 머리 염색하는 데 사용하는 약들은 약품이 많이 개선되어 있기 때문에, 흔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염색약으로 방광암까지 걱정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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