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인데요. 방광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방광암은 국내 3대 비뇨기암으로 꼽힙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광암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계명대학교 비뇨의학과 전문의 김병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방광의 위치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할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우리 몸 등 쪽에 오른쪽과 왼쪽에 양측 신장이 있고, 여기서 우리 몸의 혈류 전체에서 찌꺼기를 거르고 수분과 영양분은 재흡수해서 최종적으로 나오는 찌꺼기가 소변입니다. 그래서 신장에서 만들어진 찌꺼기는 요관을 타고 내려와 방광에 저장이 되었다가 어느 정도 방광이 차면 요도를 통해서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간혹 과민성 대장이나 과민성 위장이라고 해서 장기가 상당히 예민한 사람을 표현하곤 합니다. 과민성 방광이라고도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비슷한 의미로 해석하면 될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맞습니다. 과민성 방광 역시 비뇨기과에서 많이 다루는 질환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 증상은 소변이 급한 ‘급박뇨’가 주 증상이고요. 급한데 오줌을 못 참고 조금 지려버리는 ‘급박성 요실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빈뇨’, 밤에 화장실을 많이 가는 ‘야간뇨’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일반적인 방광은 약 300~400cc 정도 찰 때까지 별 느낌이 없다가 어느 정도 일정한 비율이 되면 화장실에 가서 한 번 소변을 보게 되는데요. 방광이 예민해 과민성 방광이 되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렵고, 또 마려울 때 참을 수가 없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남성도 비교적 많지만, 여성이 많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찾아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단순히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 것이 방광 질환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암은 생명에도 지장을 주는 치명적인 질환인데요. 방광암의 의학적인 정의부터 짚어주실까요?
[김병훈 비뇨의학과 교수]
방광암은 몸속에 있는 노폐물이나 발암 물질들이 방광 안에서 방광 외벽 세포에 있는 방광 점막 세포를 자극해 상피나 상피 내 조직에서 생기는 암입니다.
특징적으로 포도송이처럼 볼록하게 방광 안으로 커지는 것이 방광암의 전형적인 모양이고요. 이것이 방광 안으로만 커지는 게 아니고 더 진행하면 방광 밖에 있는 근육층, 그 밖에 있는 지방층, 더 나아가게 되면 다른 장기까지 퍼지게 됩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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