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약손플러스 대구MBC NEWS

[약손+] ‘시력 도둑’ 망막 질환 ⑧당뇨망막병증 증상과 치료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9-27 10:00:00 조회수 16

소중한 일상의 장면이 두 눈앞에 펼쳐지는 건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망막 질환은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시력 도독, 망막 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해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문의 강용구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당뇨망막병증 같은 경우에는 어떤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나요?

[강용구 안과 교수] 
증상은 황반변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의 경우에도 단계를 나누게 되는데,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사실 시력 저하가 있어서 오시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 시력 중심부가 붓는 당뇨황반부종으로 시력이 떨어져서 오시고요. 증식성이 돼서 피가 나면 안 보이죠. 유리체 출혈이 생겨서 오시는 경우가 있고요. 견인 망막박리로 망막이 당겨지니까 변형이 생기고 시력이 떨어져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홍채에 혈관이 자라나 있는 신생혈관 녹내장이 되면 안압이 오르고, 그 때문에 시력이 떨어져서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당뇨망막병증이 당뇨의 합병증이다 보니 근본적으로 혈당을 잘 조절하고 관리하면 치료 또는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강용구 안과 교수] 
신생 혈관이 자라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보통 범망막 레이저 광응고술을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막기 위한 시술이고요. 눈에다 렌즈를 대고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서 시력 중심부를 제외한 주변부 망막에 레이저를 쏘면 나중에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라나 있던 혈관들이 같이 가라앉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단계를 안정시킨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치료에서는 아직도 레이저 치료가 주 치료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시력 저하를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당뇨황반부종입니다. 보통 시력 중심부가 부어 있고 물이 차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는 거고요. 그런 경우에는 레이저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시행했던 국소 레이저나 요즘은 세기를 낮춘 미세역치하레이저 등이 있는데요. 원인이 되는 미세동맥류를 직접 레이저로 광응고해 치료하는 겁니다. 

그런데 레이저 시술은 시력 중심부인 황반부 근처면 적당하게 혈관을 레이저로 파괴하는 경우에는 흉터가 심하게 남지는 않지만, 정도가 심해서 레이저 세기에 따라 흉터가 심하게 생기면 해당 부분에 시야 결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는 방법이긴 합니다.

(구성 박민아)

  • # 메디컬약손
  • # 당뇨망막병증
  • # 증상
  • # 치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