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의 장면이 두 눈앞에 펼쳐지는 건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망막 질환은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시력 도독, 망막 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해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문의 강용구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눈이 몸에서 중요도가 크다는 이야기인데요. 오늘의 주제인 망막 질환을 알아보기에 앞서 망막이 어느 정도로 중요한 부위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용구 안과 교수]
먼저 눈의 구조를 보면 눈동자와 주변을 감싸주는 눈꺼풀로 구성돼 있고요. 흰자 부분은 공막이라고 합니다. 검은 자는 홍채고요. 홍채 앞에는 투명한 각막이 덮여 있는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단면을 보면 앞에서부터 각막과 홍채 그리고 렌즈라고 부르는 수정체와 수정체를 잡아주는 모양체가 있고요. 전체 나머지 6분의 5는 공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뒤쪽으로 넘어가면 중간에 비어 있는 공간은 유리체라고 하는데요. 약간 젤리 같은 물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신호를 받아들여서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 혈관 쪽을 담당하는 포도막, 정보를 모아서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보통 눈을 카메라에 많이 비유합니다. 망막은 필름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고,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메모리 카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빛을 보면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조절돼서 망막에 상이 맺히게 됩니다. 상이 맺히는 시력의 중심 부분을 황반이라고 하며, 이 중심 부분으로 빛의 신호가 전달돼서 망막에 상이 맺히게 됩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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