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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소리 없이 다가오는 만성 콩팥병 ⑬신장 이식과 이후 관리는?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9-18 10:00:00 조회수 26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려 주는 생명의 필터라고도 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콩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심할 경우 혈액 투석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운데요. ‘만성 콩팥병’의 증상과 치료, 콩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신장 이식은 콩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의 신장 2개 중 하나를 말기 콩팥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인데요. 말기 콩팥병 환자에게는 최선의 치료 방법이 되겠습니다. 남의 콩팥을 이식받아서 내 콩팥이 하던 역할을 100% 다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삶의 질도 좋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그런데 신장 이식을 받게 된 경우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한 부작용이나 주의 사항 같은 건 없을까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네, 맞습니다. 콩팥 이식을 받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평생 관리하고 면역억제제도 복용해야 하는데요. 그것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타인으로부터 받은 장기를 외부로부터의 침입이라고 생각하고 공격하는 거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부 반응이 발생하면 괜찮던 콩팥이 순식간에 나빠지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면역을 조절하는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신장 이식을 받으신 분들은 본인의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고 안심하지 마시고, 면역억제제를 꼭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시는 것이 필요하고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면역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면역억제제가 적절한 농도로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해서 그에 맞춰 약물 용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담당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이식받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봐야 할까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신장은 이식받은 직후부터 기능을 점차 회복하게 되는데, 수 시간이 지나게 되면 소변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수일이 지나면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 범위까지 회복하게 됩니다. 만약 특별한 문제 없이 경과가 양호하다면 보통 수준의 정상적인 기능까지 회복하게 되는데요. 

정상적인 기능을 보인다고 안심하고 관리를 등한시하는 것이 아니고, 언제든지 콩팥이 다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식이 조절이나 약물 복용은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소리 소문 없이 망가지는 콩팥, 건강하게 평생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영양분이 골고루 있는 균형 잡힌 식단,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는 콩팥 건강 검진을 매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요.
 
저체중이나 과체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고, 담배를 피시는 분들은 꼭 담배를 끊으셔야 합니다. 또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많이 마시고요. 진통 소염제와 같은 일반 의약품 같은 경우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드시지 않는 것이 콩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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