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려 주는 생명의 필터라고도 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콩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심할 경우 혈액 투석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운데요. ‘만성 콩팥병’의 증상과 치료, 콩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콩팥 건강의 척도인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서 치료 전략도 달라진다고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네, 맞습니다. 콩팥병의 단계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는데요. 사구체 여과율이 90점 이상인 경우를 콩팥 기능이 거의 정상인 1단계, 60~90인 경우를 콩팥 기능이 다소 낮은 상태인 2단계, 30~59인 경우를 콩팥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인 3단계, 15~29인 경우를 콩팥 기능이 매우 많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인 4단계, 그리고 마지막 사구체 여과율이 15 미만인 경우를 콩팥 기능이 거의 없는 상태인 5단계라고 보는데요. 일반적으로 콩팥병 3단계부터 신장내과를 방문해서 관리를 받으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성 콩팥병 3단계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콩팥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 질환들을 교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콩팥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콩팥 손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혈압을 측정해서 혈압이 높아지지 않는지를 확인하고요.
단백뇨가 동반된 환자도 많은데요. 단백뇨의 경우에는 양이 많아질수록 콩팥에 염증을 일으키고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음식 조절이나 약제 복용을 통해서 단백뇨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혈압은 130에 8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공복 혈당은 10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가 있는 분은 당화혈색소를 7 미만으로 유지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서 체질량 지수 기준으로 20~25 사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고요. 콜레스테롤은 여러 가지 위험인자에 따라서 값이 바뀔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총콜레스테롤 기준으로 200 이하, 중성지방 기준으로 200 이하, 저밀도 콜레스테롤 기준으로 100 이하의 수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시면 가장 도움이 되겠습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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