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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소리 없이 다가오는 만성 콩팥병 ④밤에 잦은 소변 만성 콩팥병 위험 신호?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9-09 10:00:00 조회수 41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려 주는 생명의 필터라고도 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콩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심할 경우 혈액 투석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운데요. ‘만성 콩팥병’의 증상과 치료, 콩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시청자] 
교수님 밤중에 소변을 자주 누면 콩팥병을 의심해야 하나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네,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밤에 잠을 잘 때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양이 적도록 항이뇨 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소변을 농축해 주고 밤에 깊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소변 때문에 깨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성 콩팥병이 있는 분들은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성 콩팥병이 아니더라도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이뇨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는 그것 때문에도 요의를 자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은지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김 혁 리포터] 
콩팥이 안 좋은 분들은 아침에 붓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눈이 퉁퉁 붓는 사람은 콩팥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던데 사실인가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사실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식습관,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지,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맞고요. 
 
일반적으로 만성 콩팥병이 있는 환자들도 부을 수는 있지만, 눈꺼풀만 붓는 것이 아니고 하지가 붓거나 전신의 부종이 함께 생긴다면 눈꺼풀이 붓는 증상이 콩팥병 때문일 수도 있겠다고 의심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서 먼저 본인의 식습관을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고요. 식습관을 조절하고도 눈꺼풀이 부으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세안제 같은 것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김 혁 리포터]
만성 콩팥병 환자 혹은 콩팥에 조금 이상이 생기신 분들은 현미밥보다 흰 쌀밥을 먹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맞나요?

[임정훈 신장내과 교수] 
네, 현미밥은 백미밥에 비해 칼륨이나 인과 같은 미네랄과 전해질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콩팥병 환자들 중에 병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분들은 이미 체내에 칼륨과 인 농도가 많이 높아져 있는데요. 그분들은 현미밥을 먹으면 칼륨과 인 농도가 더 높아져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콩팥병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칼륨과 인이 정상 농도를 보이기 때문에 굳이 현미밥을 제한할 필요 없이 그냥 드셔도 되는데요. 본인의 칼륨과 인 수치를 한번 확인하시고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먹어도 되는지 상담을 받으신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성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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