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의 장면이 두 눈앞에 펼쳐지는 건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망막 질환은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시력 도독, 망막 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해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문의 강용구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눈 질환에서 가장 두려운 게 시력을 잃게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망막 질환 역시도 실명의 위험을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망막 질환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강용구 안과 교수]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 망막 질환 중에 가장 빈도가 높고 많이 접할 수 있고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만한 세 가지의 질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 그다음에 당뇨망막병증, 그리고 망막에 구멍이 나는 증상 등과 관련돼서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열공망막박리입니다.
황반변성은 나이 관련, 그러니까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의 시세포 및 맥락막 모세혈관의 변성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요. 60세 이상 인구에서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 중의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위험 인자가 있는데요. 나이는 특히 75세 이상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요. 흡연과 고지혈증과 관련된 비만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자외선이 진행을 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산화 작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혈중 항산화제의 농도도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남성이 여성보다 전체적으로 유병률이 더 높은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강용구 안과 교수]
여러 가지 연구 결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는 흡연, 비만, 자외선 노출 같은 위험 인자를 종합해 봤을 때, 흡연 인구가 일반적으로 남성이 많고, 고지혈증, 그리고 야외 활동을 많이 해서 자외선을 많이 쐬는 확률이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높기 때문에 남녀 간 유병률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않을까 분석하고 추정합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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