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의 장면이 두 눈앞에 펼쳐지는 건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령화 시대,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망막 질환은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시력 도독, 망막 질환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해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문의 강용구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의 원인이 다르다 보니 치료법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강용구 안과 교수]
습성 황반변성으로 황반부에 물이 찬 경우는 눈에 주사를 놓습니다. 눈 안에 주사를 놓는다 하면 많이 무서워하는데요.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약제가 나와 있고요. 보통 눈 안에다가 직접적으로 약을 주입해서 혈관이 자라나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런 치료를 유리체 내 주사술이라고 합니다.
주사하는 약제는 혈관이 자라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요. 항암제에서 유래해서 안과적으로도 개발돼 사용하고 있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입니다. 혈관의 자라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약제고요. 습성 황반변성에서는 유리체 내 주사를 통해 치료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예방적 치료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강용구 안과 교수]
예방적 치료에는 비삼출성 황반변성에서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위험 인자들을 교정하는 방법인데요. 금연하고, 외부 활동이 많으면 과도한 자외선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쓰거나 햇빛을 가리는 모자를 착용하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TV와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되면 블루라이트가 일부 황반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은 피하는 것을 권합니다.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루테인이 눈에 좋다는데 먹어야 하나요?’인데요. 루테인은 눈의 여러 가지 구성 성분 중 시력 중심부인 황반 부위에 농축돼 있는 성분의 일부입니다. 루테인은 빛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황반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성분이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영양 보충제가 나왔고요.
예전에 나왔던 아레즈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2011년 미국에서 했던 대규모 임상 연구로 비타민C와 E, 베타카로틴, 아연, 구리가 효과가 있고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춰준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하지만 후속 연구에 따르면 베타카로틴이 일부 암의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베타카로틴 성분을 빼고, 아연 자체가 주는 부작용이 있어서 아연 용량을 줄인 대신에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새로 포함해 만들어 낸 아레즈2 포뮬레이션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C와 E, 루테인, 지아잔틴, 아연, 구리로 구성돼 있는 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장기간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레즈 포뮬레이션에 따라서 구성이 된 영양제는 양안에서 진행된 중등도의 황반변성이 더 진행될 가능성을 낮추는 것, 그리고 한쪽 눈에 진행이 된 경우에 반대편이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늦추는 것 외에는 사실 의학적으로 입증이 된 것은 없습니다.
(구성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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