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약손플러스 대구MBC NEWS

[약손+] 침묵의 습격자 ‘담낭암’ ⑫담낭암 가족력 영향과 항암 치료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13 10:00:00 조회수 50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율이 제자리걸음인 암 중 하나가 담낭암입니다.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에 암이 생기면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담낭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조광범 교수, 간담췌외과 전문의 안근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담낭에 종양이 있거나 담낭암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예방적 차원에서 담낭암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담낭을 절제하기도 하나요?
 
[안근수 간담췌외과 교수] 
담낭절제술 자체가 위험성이 큰 수술은 아니기 때문에 고려를 해 볼 수도 있겠는데요. 실제로 담낭암이 바로 유전이 되는 경우는 사실 굉장히 드뭅니다. 대부분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이나 유전자가 후천적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가족 중 한 명이 담낭암이 있다고 해서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지는 않는데요. 

대신에 가족 중 환자가 있으면 사실 가족이라는 것이 생활 습관이 비슷하지 않습니까?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환경에서 같이 자라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담낭암의 발생 위험이 한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이 담낭 결석이나 용종이 있으면 일반적인 경우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유하고 있고요.

또 만약에 부모님이 담낭암이 있어서 너무 불안하다면 오히려 수술을 받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암이 많이 퍼졌을 때 수술 전에 항암을 먼저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담낭암 같은 경우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일까요?

[안근수 간담췌외과 교수] 
그렇죠. 그것을 선행 항암 요법이라고 하고요. 종양이 주위 조직에 많이 퍼져 있으면 수술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리 항암 치료를 해서 종양의 범위를 줄여 수술이 가능한 정도로까지 만들어 놓고 수술한다는 개념이거든요. 실제로 대장암이나 유방암 같은 경우 상당히 많이 시행하고 있고 최근에 생존율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심지어 췌장암도 과거에는 굉장히 예후가 좋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췌장암도 항암제가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조금 퍼진 췌장암 같은 경우는 항암제를 먼저 써서 범위를 줄여놓고 수술해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담낭암은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지 않아서 아직은 선행 화학 요법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추후에 좋은 약제를 쓸 수 있다면 담낭암 환자도 상당히 예후가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구성 이승윤)

  • # 메디컬약손
  • # 담낭암
  • # 가족력
  • # 항암치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