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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침묵의 습격자 ‘담낭암’ ⑧담낭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과 진단법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09 10:00:00 조회수 20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율이 제자리걸음인 암 중 하나가 담낭암입니다.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에 암이 생기면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담낭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조광범 교수, 간담췌외과 전문의 안근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담낭암은 특이적인 증상이 없고 조기 발견이 어렵다고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그래도 담낭암을 의심해 볼만한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광범 소화기내과 교수]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초기 증상은 없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생겼다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담낭의 위치가 담관에서 나오는 길에 있기 때문에 담관을 눌러서 생기는 황달이나 식욕감퇴, 때로는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이 생긴 경우는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소화가 잘 안된다는 것은 비특이적인 증상이어서 그런 경우에는 보통 병원에 가서 내시경만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화기관에 작용하는 것이 췌장일 수도 있고, 담낭일 수도 있고, 위장일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내시경만 하지 마시고 초음파를 해서 혹시 췌장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담낭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담낭암을 어떻게 진단하나요?
 
[조광범 소화기내과 교수] 
보통은 복부 초음파가 가장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데요. 초음파를 보면 담낭 용종이 내부에 보입니다. 진단율이 약 80% 이상 되겠죠. 굉장히 좋습니다. 

만약 여기서 발견이 된다면 그다음에 CT나 MRI를 찍게 되겠고요. 특히 입안에 집어넣어서 하는 내시경 초음파가 굉장히 정확하게 볼 수 있거든요. 또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을 할 수도 있는데, 일단 검진 차원에서는 초음파나 CT가 가장 좋은 검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두 명의 환자를 예로 볼 수 있는데요. CT나 초음파를 보면 담낭 안에 용종이 발견됩니다. 둘 다 7mm이고요. 모양만 봐서는 똑같지 않습니까? CT를 찍었는데 모양이 똑같습니다. 초음파를 해봐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결론은 한 분은 콜레스테롤 용종이 나왔고 한 분은 선종성 용종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영상학적 검사가 100% 완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추적 검사를 하거나 다른 정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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