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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침묵의 습격자 ‘담낭암’ ④담낭암의 원인-담석증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05 10:00:00 조회수 45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율이 제자리걸음인 암 중 하나가 담낭암입니다.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에 암이 생기면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담낭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조광범 교수, 간담췌외과 전문의 안근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담낭암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습니다.

[조광범 소화기내과 교수] 
담낭암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담석증이고요. 그다음에 담낭 용종, 만성 담낭염, 감염, 선천성 담낭낭, 원발성 경화증 담관염, 췌담관 합류 이상, 여러 가지 발암물질 등이 있거든요.

담석증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는 암이 있는 경우 담석이 동반된 비율이 서구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2~30%밖에 없는데, 서구에서는 담낭암이 있는 사람에게서 담석이 동반될 확률이 한 7~80%라고 나와 있거든요. 환경적인 다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낭에 돌이 가득 있으면 이것으로 인해 담낭벽이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여러 가지 감염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담낭에 돌이 있을 때 장티푸스균이 여기에 기거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면 지속해서 담낭벽을 자극할 수 있고, 이것이 담낭벽의 변화를 일으켜 유전적인 변화까지 일으키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석이 있다고 해서 다 암이 생기지 않고, 실질적으로 보면 한 2~3% 정도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담석이 있는데 암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담낭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거든요. 담낭의 크기는 8~10cm이고, 내부는 약 60cc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담낭 안의 돌이 크면 주변에 자극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돌이 작을 때보다 클 때, 특히 3cm 이상일 때는 자극이 더 심하고 그것 때문에 담낭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암이 생길 가능성이 한 10배 정도 더 높아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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