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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침묵의 습격자 ‘담낭암’ ①담낭의 기능과 특징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7-02 10:00:00 조회수 22

의학 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존율이 제자리걸음인 암 중 하나가 담낭암입니다.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에 암이 생기면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담낭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조광범 교수, 간담췌외과 전문의 안근수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우리 속담 중에 ‘간에 붙었다가 쓸개에 붙었다 한다’,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준다’는 표현들이 있는데요. 이런 거 보면 간과 담낭의 위치가 꽤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담낭의 정확한 위치와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조광범 소화기내과 교수] 
먼저 우상복부에 간이 있고 담낭이 있습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관을 통해 담낭에 모였다가 식사를 하면 이것이 빠져나가 십이지장으로 가게 됩니다. 옆에는 췌장이 있고 위장이 있습니다. 
 
담낭의 주 기능은 하루에 600cc 정도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만들어진 담즙을 담낭에 모아놨다가 밥을 먹으면 이것이 십이지장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특히 지방질을 분해해서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데 담즙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담즙이 이렇게 모이다 보니까 저장 창고 역할을 하는 데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많이 아시는 것 중 하나가 담석이죠. 돌이 생기는 겁니다. 이 돌이 때로는 담낭벽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러면 염증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반복적인 자극이 되면 만성 담낭염이 되겠죠. 

또 다른 하나는 담낭에 용종 같은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부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견하게 됩니다. 그 외에 염증의 변화로 담낭벽이 두꺼워지거나 담낭암이 생길 수 있는 장기입니다. 
 
담낭암은 담낭에 생기는 암을 주로 이야기합니다. 주로 선암 종류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담낭암은 발견이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담낭이 조그마한 장기이고 벽도 얇기 때문에 거기서 생기는 조기암을 발견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생기면 어느 정도 커졌단 말이거든요. 커지면 수술하기 어려운 정도로 진행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구성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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