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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자궁이 보내는 위험 신호 ‘자궁내막암’ ⑨자궁내막암 병기에 따른 치료법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5-17 10:00:00 조회수 23

임신과 출산에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자궁’은 여성에게는 제2의 심장이자 건강의 척도라고도 하는데요. 길어지는 월경 기간, 식생활의 서구화 경향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도 자궁내막암이 빠른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빠른 발견과 치료 방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권상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자궁내막암 같은 경우에는 임신을 원하는 환자들도 계시잖아요. 치료법이 달라질 것 같은데, 치료법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상훈 산부인과 교수] 
자궁내막암 병기는 자궁내막에 국한되어 있을 때 1기, 자궁에 인접한 경부에 내막암이 있을 때 2기, 골반이나 나팔관, 난소, 임파선에 전이가 있으면 3기, 혈행성을 타고 간, 뼈, 폐로 가면 4기라고 얘기를 합니다.

병기에 따라서 치료 방법은 거의 동일하긴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치료할 수 있겠습니다. 
 
1기에는 전자궁 적출술과 양쪽에 있는 나팔관과 난소를 같이 덜어내는 것이 1차 표준 치료가 되겠고, 필요하면 골반에 있는 임파선을 덜어내서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이후에 조직학적인 검사를 해서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임신을 원할 시에 합니다.
 
2기 때도 마찬가지로 수술 후 추가적인 보조 치료가 필요하면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겠습니다. 3, 4기가 되면 거기에 추가로 항암 처치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에서 보존적 치료는 질병 기준으로 자궁내막에 국한된 1기에 한해서 할 수 있고, 환자 기준으로는 보통 40세 이하에서 가임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환자가 대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약간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본인이 41세인데 아기를 가지고 싶다면 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대체로 40세 이하에서 임신을 원하면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데요. 대신에 환자는 이 치료가 표준치료가 아니며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 하는데요. MPA나 메게스트롤이라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에스트로겐에 반하는 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MPA나 메게스트롤을 과다 용량 쓰게 되면 에스트로겐을 상당히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은 자궁내막양 자궁암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서 커지기 때문에, 항에스트로겐 약을 쓰면 억제가 돼서 조직이 쪼그라듭니다. 그러면 병이 눈으로 봐서 없어지는 거죠. 관해율이 한 85%까지 됩니다. 상당히 높죠.
 
자궁경 검사를 3~6개월 간격으로 해서 조직 검사를 하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요. 만약에 환자가 다행히 관해 돼서 임신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조속히 임신과 분만을 시도합니다. 분만이 완전히 끝난 이후에 다시 환자와 상의해서, 그 당시에 병적인 요소가 없더라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궁 적출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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