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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자궁이 보내는 위험 신호 ‘자궁내막암’ ④자궁내막암의 주요 증상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5-12 10:00:00 조회수 59

임신과 출산에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자궁’은 여성에게는 제2의 심장이자 건강의 척도라고도 하는데요. 길어지는 월경 기간, 식생활의 서구화 경향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도 자궁내막암이 빠른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빠른 발견과 치료 방법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권상훈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자궁내막암은 과연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우리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지 일단 임상적인 특징부터 살펴볼까요?
 
[권상훈 산부인과 교수] 
자궁 자체가 골반 안 가장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흔히 난소암도 잘 찾아내기 힘들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자궁내막암은 60대에 많이 발생하고, 월경과 월경 사이의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폐경 후 나타나는 출혈로 병을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대개 자궁내막암은 한 90% 정도에서 질 출혈이나 혈성 질 분비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을 보고 ‘아, 이게 경부나 자궁내막에 병적인 요소가 있겠다’고 접근하면 빨리 발견할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 임상적으로 보면 비만인 환자들이 좀 많고, 고혈압도 많이 동반하겠습니다.

그리고 병이 진행됐을 때는 난소암과 마찬가지로 복수가 차기도 하고, 모든 암이 똑같지만 4기가 되면 간, 폐, 뼈에 혈행성 전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얘기 드리면 가장 흔한 증상은 혈성 질 분비물이나 질 출혈입니다. 또 경부가 막히는 경우도 가끔 있거든요. 경부가 막히게 되면 자궁 자체가 풍선처럼 커져 자궁이 비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에서는 자궁 경부가 조금씩 위축되면서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자궁내막암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 이외로 전이되는 것은 3기나 4기가 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어디로 전이가 됐느냐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방광으로 전이되면 혈뇨가 생길 수도 있고, 장으로 전이되면 혈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완전 말기가 되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체중 감소나 전신 쇠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폐경기 출혈의 원인을 보면 대개는 병이 없는 자궁내막 위축증입니다. 겨울철에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뛰어놀다 들어오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묻어 있죠? 그렇듯이 자궁내막도 위축되면 한 번씩 큰 충격이 없이도 툭 터져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가장 흔하고요. 

여성이 폐경기 이후에 사용하는 폐경기 치료 호르몬 약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를 같이 병합하거나 에스트로겐 단독 치료가 있는데, 이런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 폐경기 출혈을 한 번씩 경험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내막 용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은 병적인 요소가 있는 거죠. 암의 유무 진단을 빨리해서 그다음 단계 치료로 넘어가는 게 맞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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