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영양소 대사와 해독 등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기능이 70~80% 저하될 때까지 위험을 알아차리기 힘든 게 ‘간’ 건강인데요. 간 질환과 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김주동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조기진단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예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발이 잦다는 간암, 사망률이 높다는 간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예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 주실까요.
[김주동 간담췌외과 교수]
계속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간암은 정상적인 간에서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병든 간에서만 발생하므로 간암은 원인이 분명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이 원인이 생기지 않도록 하거나, 원인이 생긴 경우에는 빨리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이 가장 많기 때문에 B형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B형 간염인지,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셔서 본인이 B형 간염 보균자인지, 간염 항체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시고요. 만약 B형 간염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많이 전파가 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침습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독이 안 된 침 시술이나 문신 같은 것들은 당연히 하면 안 되겠죠.
그리고 흡연은 모든 암의 근원이기 때문에 특히 기저 간질환이 있다면 무조건 금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술은 간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음주하면 2~3일 정도는 금주해서 간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드시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지방간을 오래 방치하면 심각한 간 손상이나 간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고단백, 신선한 채소, 과일 섭취 등 균형 잡힌 식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은 발견되는 당시에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질환이 있거나 원인 인자가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혈액 검사나 간 초음파를 시행하여 간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근 효과적인 간암 치료를 위해서 다학제 통합 진료 시스템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병리과 교수님들과 환자에 대한 상태와 암의 상태를 확인하고, 여러 가지 토의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성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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