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 중 하나가 ‘위암’입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무엇보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빠르게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을 완전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관리 방법을 칠곡경북대학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거나 성격이 예민하신 분들은 위염이나 위궤양을 달고 계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기범 위장관외과 교수]
위암의 발병 요인 중에 전구 병변을 언급했는데요. 전구 병변은 위암이 발생하기 전에 생길 수 있는 병변을 의미합니다.
그중의 하나가 만성 위축성 위염입니다. 위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수십 년이 지나서 위암 발병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요. 위의 상피 세포가 변형되는 위 장상피화생이라는 질환도 오랜 기간이 지났을 경우 위암의 발생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으셨던 분들은 위암 발병 요인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기저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으로 트림을 하잖아요? 트림 냄새가 심하거나 너무 자주 하면 위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신호라고도 하던데 정말인가요?
[박기범 교수]
말씀하신 것처럼 트림은 어느 정도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위가 팽창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과도하게 위가 팽창되지 못하게끔 가스를 배출하는데, 위에 가스가 차면서 일부가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트림을 하게 됩니다.
누구나 트림을 할 수는 있지만, 트림을 했을 때 악취가 난다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심하다거나 위암을 의심해볼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 증상이 위암의 신호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시경 검진을 통해서 혹시나 위염·위궤양이 있는지, 위암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구성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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