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 중 하나가 ‘위암’입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무엇보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빠르게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을 완전 정복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과 관리 방법을 칠곡경북대학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간혹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도 크게 의심하지 않고 그냥 소화제 먹고 넘어가다가, 나중에 위암을 진단받는 분들도 많은데요. 위암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교수]
말씀하신 대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속이 불편하다는 증상은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소화제를 복용하면서 검진은 안 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예로 그런 증상이 평생 있었지만, 약만 드시다가 70대에 처음으로 내시경을 했는데 위암이 이미 진행성으로 발견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초기 위암의 임상 소견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화 불량, 상복부 불편감, 약간의 통증 같은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인 증상입니다. 비특이적인 증상이라는 말은 위험이 있거나 위궤양 등의 양성 질환들이 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을 때 약을 섭취하면 당연히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약만 먹고 방치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위암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암이 진행됐을 경우에 임상 소견이 있는데요. 이것은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 있으면서 소화 불량이 있고,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심하게 일어납니다. 한 달에 10kg 이상도 빠질 수 있고요.
그리고 진행성 위암이면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 자체가 암 덩어리로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계속 위에 차게 되면서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진행됐을 때는 그 암에서 출혈이 생기게 되는데, 피가 소화되면서 변 색깔이 검게 나오게 됩니다. 그것을 흑색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위암에서 출혈이 많으면 구토와 함께 피가 나올 수가 있습니다. 토혈 증상이 있을 수 있고요. 암이 더 심해지면 음식조차 삼킬 수 없는 증상이 생길 수 있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소화제나 약을 복용했는데도 소화 불량이 있거나, 체중이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많이 감소하거나, 식욕 저하가 있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거나, 혈액검사를 했는데 빈혈이 생기거나, 흑색변이나 이유 없는 구토 같은 증상이 경계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신속하게 내시경 검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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