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장년 남성의 암으로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는데요. 대장암 수술과 치료부터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 습관에 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더욱더 중요한데요.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시면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암은 대부분이 무증상입니다. 그리고 용종 단계에서 발견되면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용종 단계에서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을 75%~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암 검진 권고안을 보면 45세부터 1~2년 간격으로 분변 잠혈 검사를 권하고 있고 선택적으로 대장내시경을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가에서 하는 국가암검진사업에 따르면 만 50세 이상에서 1년마다 분별 잠혈 검사를 권하고 있고, 여기서 이상 소견이 있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만 50세 이상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바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높기 때문에 10년 먼저 건강 검진을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서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두어야 합니다.
단백질 공급원인 육류는 전혀 먹지 않으려는 분들도 있지만, 단백질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하는 것을 권하고 있고요. 다만 굽는 것보다는 삶거나 살코기 위주로 드실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장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끼 충분하게 채소 반찬을 섭취하는 것을 권하고 있고, 과일 또한 다른 병이 없다면 섭취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유나 유제품들도 권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유산균 정도는 복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은 맵고 짜지 않게 하기,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기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지킨다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 만 50세 이상은 국가에서 나오는 대장암 검진을 반드시 받고, 가족 중에 대장암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있다면 보다 일찍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유전성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용종이 발견되면 추적 검사를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대변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혈변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은 다른 암들보다는 생활 습관 그리고 식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구성 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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