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장년 남성의 암으로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는데요. 대장암 수술과 치료부터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 습관에 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수술은 완치를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지 않게 빨리하는 것도 참 중요하잖아요. 만약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됐다면 수술이 불가능한 걸까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한 2~30년 전에는 전이가 있으면 "4기니까 저희가 치료를 못 합니다. 집에 가서 맛있는 것 드세요."라고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항암제가 발전했고 수술 술기도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간이나 폐에 단독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항암 치료 후에 수술하면 30%까지 현재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수술 후에 항암 치료나 병행되는 치료도 중요하겠지만, 추적 검사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수술 후에는 어떤 검사들을 정기적으로 받게 되는지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일반적으로 수술을 한 후에 5년 동안 재발이 없어야 완치됐다고 봅니다. 첫 2년 동안에는 3개월 간격으로, 3년 동안에는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게 되는데, 매번 오실 때마다 혈액 검사를 합니다.
혈액 검사는 종양 표지자 검사로 실제로 CT나 다른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 좋겠지만, 그런 검사들이 꼭 환자 몸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한 검사로 종양 표지자 검사를 3개월마다, 후에 3년 동안에는 6개월마다 하고 있습니다.
첫 2년 동안은 6개월마다 CT를 촬영하고, 후에 3년 동안은 1년마다 촬영하는데, 이는 처음 병기에 따라서 조금의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 수술을 했는데 꼭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할지 묻는 환자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대장은 1.5m 정도 되는데, 그중에 우리가 수술하는 부분은 2~30cm 정도 절제를 합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대장에서는 다시 용종을 만들고 대장암을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대장내시경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는 수술 후 1년째, 그 후에 2, 3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주 와서 검사를 하는데 국가에서 나오는 건강 검진을 꼭 받아야 할까요?"라고 묻는 환자들이 있는데요. 건강 검진은 반드시 받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대장암과 관련된 종양 표지자 검사와 CT 검사를 하는데요. 특히 여성에서 유방암, 갑상선암, 자궁암은 크기가 많이 커져서 CT로 진단될 정도가 돼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단계에서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른 암종에 대한 검사들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건강 검진을 받으라고 추천합니다.
(구성 서예림)
- # 메디컬약손
- # 대장암
- # 추적검사
- # 완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