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1985년 당시 경산군이었던 경산시의 한 국도에서는 골재를 실은 중장비 트럭 때문에 주민들이 큰 피해를 봤지만 단속은 미온적이었다고 합니다.
경산군 하양읍 금락 2동 앞 대구에서 신녕 간 국도에는 장자산업에서 골재를 싣고 나오는 중장비 트럭 20대가 하루에도 10차례씩 오가고 있습니다.
기자
“저 골재를 버리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업체 관계자
“주민들이 피해 입는다고 하면 위에 우리가 덮고 다닙니다. 덮고 다니고 최대한 속도를 줄여서 동네에 다닐 때는 그렇게 나옵니다”
그런데 자갈을 실은 트럭들은 커브 길을 달리면서 속도를 늦추지 않아 골재가 길거리에 마구 쏟아지는가 하면 중량 이상의 골재를 실어 무게를 이기지 못한 도로가 20군데나 파헤쳐지고 도로에서 튕긴 돌이 인근 상가 진열장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주민
“골재 차량이 돌아오면서 도로를 완전히 파 뒤집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서 지금 돌이 튀어서 이 돌 자체가 전부 이만큼 이렇게 다 나오는 겁니다, 이거. 이렇게 해서, 이게 저희 가게입니다. 저희 가게가 진열장 이거 1~2만 원 하는 것도 아니고 16만 5천 원짜리를 3번이나 갈아 넣었습니다. 지금 현재 보시다시피 저렇게 지금 파손이 되어서 세 군데는 지금 파손이 되었습니다. 이거 뭐 도저히 불가능하게 이거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하지 이렇게 해서 어떻게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겠습니다”
또 며칠 전 이곳에서 길거리에 쏟아진 골재에 미끄러져 달리던 오토바이가 사고가 났는데도 바로 옆에 있는 경산경찰서 하양지서에서는 골재를 실어 나르는 중장비 트럭을 단속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골재 트럭 단속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경찰
“골재 트럭 단속에는 지금 차체 전체를 계측할 수 있는 계량기가 없기 때문에 단속에 상당히 애로점이 있습니다”
오가는 차량과 상가, 그리고 행인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경찰에서는 골재를 조금 뿌리고 다니는 것까지는 단속할 수 없다는 주장인데, 커브 길을 달리다 보면 도로가 파손될 수도 있지 않냐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어, 업자를 두둔하는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경산군 하양읍에서 카메라 초점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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