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고발하는 콘텐츠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OTT에서도 이런 시사 콘텐츠를 방송하지만 예전에는 공중파 TV에서밖에 볼 수 없었고, 그만큼 파급력도 컸습니다. 카메라 출동, 1분 출동, 카메라 산책, 카메라 초점 등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했었는데요, 사회의 문제점뿐 아니라 특별한 변화의 모습을 담기도 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앞뒀던 1985년에는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대구와 경북 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88 올림픽 자원봉사 요원 모집에 대구와 경상북도에도 많은 분들이 지금 몰리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보람, 조국에는 영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88 서울올림픽 자원봉사 요원 모집에 이 시각 현재 대구와 경상북도에서만 5천여 명이 접수를 했습니다.
서비스 분야에서부터 통역과 기술, 사무 지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종에 학생과 가정주부, 예술 단체에서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시민
“보도기관이나 아나운서직에 응모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
“서비스직에 지원할까 합니다”
시민
“운동을 좋아하니까 경기장에서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 저한테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관계자
“그다음에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거요. 8번에 보시면은 식음료 접대라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9번에 보시면 노무, 풀어서 이야기하면 노동이 됩니다”
기자
86 서울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에 대구에서도 축구 예선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700여 명의 자원봉사 요원이 필요한데, 상상 외로 지원자가 많아 접수창구 직원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나에게는 보람, 조국에는 영광을 안겨다 주는 명예로운 역할이 서울 올림픽 자원봉사 요원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카메라 초점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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